‘아니라고 박박 우기더니…’
▲ 김가연 |
이처럼 2년여의 비밀 열애를 해오다 그 사실을 공개한 뒤 두 사람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특히 임요환의 팬들 사이에서 실망했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임요환의 팬과 정체불명이던 임요환의 여자친구 사이의 묘한 신경전 때문이다.
임요환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08년 12월로 당시 임요환이 한 인터뷰에서 “게임을 좋아하고 잘하는 연상의 여성과 사귄다”고 밝히면서부터다. 이때부터 그 주인공이 김가연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양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 글을 올린 이는 78년생의 여성으로 72년생인 김가연은 의혹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그렇지만 얼마 후 임요환과 김가연의 다정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김가연이 자신의 존재를 숨기려 78년생 지인 여성의 아이디로 활동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가연은 또 다시 열애설을 부인했다. 결국 임요환과 김가연이 열애 사실을 공개하면서 임요환의 팬들은 두 사람에게 실망했다며 성토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