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문화 확대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서 경북 농특산물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도와 11번가㈜, SK브로드밴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간 경북 농특산물 판매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21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11번가 이상호 대표, SK브로드밴드 고영호 본부장,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김춘안 본부장을 비롯한 각 기관 임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해 상호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농특산물 판매를 촉진하고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응한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도내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확대를 위한 상품개발 등에 관한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11번가의 경우 입점상품에 대한 판매수수료 경감 및 정기 기획전을 지원하고, SK브로드밴드는 경북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행사 기획, 농협중앙회 경북본부는 온라인 상품개발, 품질관리, 상품입점 등을 담당해 온라인 판매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의 계열사로, 11번가는 3400만명의 회원을 통해 9000만개의 상품을 판매해 일 거래액 최고 1470억원 이상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오픈마켓 운영기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과 전화, BTV 등으로 15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연 3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미디어 전문기업이다.
도는 협약기관들과 함께 8~9월 대대적인 경북 농특산물 홍보·마케팅전을 열고, 고정고객 확보와 경북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 대형유통과 도매시장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대형 산지유통센터(APC)의 판매시스템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인 경북연합마케팅 추진단을 온라인 전문마케터로 육성하고 있다. 경북연합마케팅 추진단을 통해 판매 창구를 일원화해 불필요한 유통경비를 절감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에게 양질의 상품을 공급해 믿고 다시 찾을 수 있는 경북 농특산물 유통체계를 마련한 다는 것.
이철우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경북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국내 최대 오픈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온라인 시장확대 등을 통해 더 많은 경북의 농특산물이 판매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청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