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1일 경남연구원에서 도정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도정자문위원회(위원장 이은진)는 지난 21일 오후 경남연구원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의 경남 소상공인 대응·지원’을 주제로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민생분과에서 개최되는 네 번째 연수로 지역 소상공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전환시대의 경남 소상공인 대응 및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심상완 도정자문위원회 민생분과장(창원대 사회학과 교수) 주재로 진행된 연수에서 중소기업연구원 소상공인연구실 조혜정 연구위원이 유통환경의 변화 및 소상공인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유수열 (사)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경남지부 대표, 임경아 ㈜더줌 대표이사, 금동한 정테크 대표, 윤동주 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 이상원 경남도 소상공인정책담당 등 각계를 대표한 5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주제 발표자인 조 연구위원은 코로나 확산으로 타인과 접촉을 피하면서 소비할 수 있는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됨을 설명하며, “결국 산업 전 분야의 비대면 경제의 가속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비대면 중심 소비 패턴 및 유통구조의 변화와 같은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신사업 모델 발굴 지원 및 비대면 서비스 환경 구축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앞서 제시된 세계 소비시장의 변화와 경남 소상공인 현황을 살펴보며 소상공인 실효적 대안론, 소상공인 스마트 교육 활성화 및 매장의 디지털화의 필요성,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심상완 민생분과장은 “이번에 나온 각계의 목소리를 경남도 관계부서에 잘 전달해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엘엔지(LNG) 기술산업전 준비 순항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 엘엔지 기술산업전(LNG KOREA 2020)’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산업전은 액화천연가스(LNG)분야 전문행사로 ‘전시회, 회의(컨퍼런스), 사업(비즈니스) 상담회, 연계방(네트워킹)’ 분야로 구성·운영된다.
‘국제 엘엔지 기술산업전’은 최근 주한 카타르 대사(무하마드 알 하이키)의 기조강연이 확정되면서 프로그램이 완성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카타르와 국제 동반관계(글로벌 파트너십)가 공고해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개막일인 23일에 진행되는 기조 강연은 미국, 카타르 등 9개국 대사관의 상무관 및 주요관계자도 참석해 성공적인 회의가 예상된다. 이와 관련한 상세 일정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 엘엔지 회담(글로벌 LNG Summit)’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선점을 위한 연계망을 구축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정체됐던 세계 시장진출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에는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산업통상부 장관과 카타르 등 주요국 대사, 카타르가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국가스공사 등 엘엔지(LNG) 분야 주요 재계의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중소조선소와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의 기술발전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제2회 조선해양산업 기술&구매 상생발전 교류회(9. 24~25, 2일간)’도 동시에 진행된다.
교류회는 조선해양 분야 대중소 기업 간의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위해 운영 중인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가 추진하는 정례행사로 국내 최고 3개 조선소의 구매·설계파트 담당자가 조선분야 약 50개사와 세미나, 기술/구매, 상담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유치 어려움이 예상됐던 ‘전시회와 사업 상담회’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시회’에는 한국가스공사, 최고 조선소 등 주요 수요기업과 제조사 참여가 이어지고, 부스참가비의 부담 완화 등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오프라인 외 온라인 방식으로도 진행돼 참가기업이 해외 유력 바이어와 1:1 상담을 진행할 수 있고, 행사가 종료 후에도 지속적 상담회 성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국제 엘엔지 기술산업전(LNG KOREA 2020)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대비 방역체계를 구축해 정부·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 하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추진하겠다”며, 업계 관계자들이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산업전(LNG KOREA 2020)에 부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기업은 사업 상담회, 교류회, 회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