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CGV 측이 직원이 관객에게 한 혐오 발언을 사과했다.
지난 8월 22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일본 애니메이션 <BanG Dream!(뱅드림) 8th☆LIVE- Natsu no Yagai 3DAYS LIVE VIEWING> 상영 행사에서 직원들의 혐오 발언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행사에서는 일본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진행 지연을 알리는 방송이 나간 후, 직원들은 마이크가 켜져 있는 것을 모른 상태에서 대화를 나눴다.
한 남성 직원이 ‘오타쿠들 징그러워요’, ‘뒤에 있었는데 수영복 입고 그런거 보고 있고 와 소리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CGV 왕십리점 측은 관객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과문을 보냈다.
CGV왕십리점은 “저희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일 현장에서 심한 불쾌감과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기사 등으로 관련 내용을 접하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직원 역시 본인 불찰로 빚어진 일에 대해 깊이 반성 중이다.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와 함께 CGV왕십리 구성원들은 내부 프로세스를 철저히 재점검해 추후 다시는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