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전경. 사진=양주시.
[일요신문] 양주시는 농작물 피해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을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처음 발병한 ASF는 현재 사육돼지 농장에서는 발생되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타 지역에서 739여건의 야생멧돼지 ASF 발생이 확인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 전파 차단과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40여명 규모의 피해방지단을 운영 중에 있으나 단원 일부가 중도 포기함에 따라 필요인력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추가 모집으로 새롭게 구성된 피해방지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멧돼지 등 야생동물 총기포획과 폐사체 수색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로 양주시에 주소지를 두고 수렵면허 소지하고 있는 희망자는 양주시청 환경관리과 환경정책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단, 신청일로부터 5년 이내에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자는 제외한다.
선발은 수렵경력과 총기출고 일수, 출동 가능일수 등을 평가해 선정, 오는 9월 18일 확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해 총기포획 344건, 폐사체 22건, 포획틀 80건 등 446여 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