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연락이 끊김에 따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지역민은 총 441명이다. 이 가운데 44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439명, 양성 1명이 나왔다.
시는 나머지 1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잠적한 것으로 보고 감염병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시 보건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철저한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등 자기주도방역에 적극 함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
# 지진피해구제 신청접수, 다음달 21부터 시작
포항시는 포항지진 특별법 시행령이 확정됨에 따라 피해자 인정 및 지원금 지급 신청을 다음달 21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포항시와 ‘지진피해구제를 위한 업무위임 협약’을 체결하고 포항지진 피해구제 신청 접수 업무는 지진피해 주민들의 편의 등을 고려해 시에 위임·진행하기로 했다.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변경된 날짜로 포스터 와 현수막을 제작해 배부하고 시청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접수방법은 본인이 직접 34개 전담 접수처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온라인 접수 시 코로나 예방과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연도 뒷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진피해 신고자 본인이 충분한 입증자료(피해사진, 진료비영수증, 수리비영수증 등)를 확보해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며, 접수기간도 약 1년인 만큼 신중을 기해 접수할 필요가 있다.
시청과 남·북구청, 흥해, 장량 거점접수처 5곳에서 변호사, 손해사정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지진피해를 접수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은 지진피해 전담 콜센터(054-270-4425)로 하면 된다.
# 이강덕 시장, 지역 마스크 생산 공장 방문
이강덕 시장은 지난 28일 지역에서 마스크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한동생활과학연구소를 찾아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한동생활과학연구소는 20억을 투자해 1일 20만장의 마스크 생산라인 설비를 완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KF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마스크 생산은 다음달 중에 본격 진행된다.
이강덕 시장은 “마스크 착용이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역”이라며 “빠른 시일 내로 지역에 마스크 생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