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표 전통시장인 삼방시장이 온라인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통시장 비대면 장보기의 시발점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해시는 삼방시장이 경남도 공모사업인 2020년 전통시장 온라인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와 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1일부터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서 온라인 배송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전통시장과 온라인 배송을 연계한 시스템으로 2019년부터 서울과 경기도의 28개 전통시장이 이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경남은 지난 8월부터 삼방시장을 비롯해 창원도계부부시장, 창원가음정시장, 진주자유시장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 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시간 내 배달하기 때문에 집에서 편안하게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당일 배송으로 즐길 수 있다.
삼방시장 배달시간을 보면 평일 오전 11시~오후 7시, 공휴일은 다음날 오후 1시까지 배달하며 배달가능지역은 12개 지역(구산동, 대성동, 동상동, 봉황동, 부원동, 불암동, 삼방동, 삼정동, 서상동, 안동, 어방동, 지내동), 배달료는 4,000원이다.
현재 오픈이벤트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며 프로모션 결과에 따라 이달 말까지 무료배송 연장, 10월부터는 배송료 2,000원 할인이벤트 예정이다. 또 후기 댓글 작성 시 추첨해 1만원 쿠폰을 제공하며 결제 시 네이버페이 3%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쇼핑에 접속해 장보기 메뉴에서 삼방시장에 접속하거나 네이버에 로그인돼 있는 경우 동네시장 장보기만 검색해 클릭하면 삼방시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위치기반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장 상인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러한 온라인 사업을 지원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이 이러한 지원을 통해 빠르게 회복하기를 바란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부대 합동 태풍피해농가 대민지원 나서
김해시는 제9포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군부대와 합동으로 4일 대문 지원을 펼쳤다.
김해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지난 4일 군부대와 합동으로 대민 지원을 실시했다.
태풍 ‘마이삭’은 2일 밤과 3일 새벽 사이 김해지역에 강우와 강풍을 몰고와 벼 쓰러짐과 침수, 낙과, 비닐하우스 파손 등 크고 작은 피해를 입혔다.
이번 대민지원에는 우선 화목동, 진례면 송현리, 대동면 조눌리 비닐하우스 피해농가 복구 지원을 위해 시, 면․동 직원과 제5870부대 3대대 장병 등 66여명이 투입되어 태풍으로 파손된 비닐하우스 철거 및 파손 하우스 내부 작물 외부 적치 작업 등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3대대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재해, 재난 발생시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환선 안전도시과장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연이은 한반도 상륙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도 만전을 기해주시고, 시민들께서는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는 실시간 기상 상황과 안전수칙 안내에 귀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