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검장 ‘모든 책임 지고’ 사직
▲ 박기준 |
5월의 신부가 된 ‘가요계의 골드미스’ 박기영이 이번 주 가수부문 1위에 올랐다. 박기영은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에서 한 살 연상의 변호사 이 아무개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의 남편 이 씨는 지난 1월 한 소송에서 획기적인 판결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은 실력파 변호사로 알려졌다.
고소영이 이번 주 배우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장동건과 결혼식을 올린 고소영이 임신 10주째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임신사실은 고소영이 최근 산부인과 진단을 받으러 다니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임신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한국의 ‘수리 크루즈’가 태어나는 것 아니냐” “미남 미녀 커플인 만큼 2세의 외모가 기대된다”며 기대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방송인 부문 1위는 ‘눈물 보도’로 화제가 된 SBS 김소원 앵커가 차지했다. 지난 16일, SBS <8시 뉴스> 김소원 앵커는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장병들의 사연과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담담하게 진행하던 김 앵커는 “어제 발견된 장병 가운데는 묵묵히 일하던 조리병들이 있었다. 제대하면 ‘맛있는 것 만들어주겠다’던 아들들은 차가운 몸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오은선 대장이 여성 최초 히말라야 8000m 이상 14봉우리를 모두 오른 주인공이 되며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오은선은 지난달 27일 오전 5시 캠프 4(7200m)를 출발한 지 13시간 15분 만에 안나푸르나(8091m)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1997년 7월 가셰르브룸 Ⅱ(8035m)를 무산소로 오르며 히말라야 8000m이상 고봉 등정에 처음 성공한 오은선은 13년 만에 여성 최초 14좌 완등의 금자탑을 세웠다. [관련기사 70-71면]
농구계의 영원한 ‘오빠’ 이상민이 코트를 떠난다고 밝히며 이번 주 운동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상민의 계약기간은 아직 1년 남아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못 보인 상황에서 소속팀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자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서울 삼성 측은 “아직 은퇴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도자 연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리=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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