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내 의대생 구제 없을 시 단체행동 강화”
무기한 집단 휴진을 이어왔던 전공의들이 8일 오전 7시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8월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총파업 궐기대회를 연 모습. 사진=일요신문DB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후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8일 화요일 오전 7시부터 단체행동을 1단계로 낮추겠다”는 비대위 공식 입장을 전했다.
단체행동 1단계에서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하고 병원별 비대위를 유지한다. 2단계는 전공의 필수유지 업무 외 업무 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유지, 3단계는 전공의 전원 업무 중단, 코로나 관련 업무 자원봉사 형태 등이다.
다만 비대위는 현재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과대학생들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의대생 보호는 당연한 전제”라며 “2주 내 (의대생) 시험을 재응시시키거나 그들이 원하는 대로 연기되지 않는다면 단체행동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