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대비 537억 증가한 7433억…코로나19로 미집행 예산 삭감 추경 재원으로
화순읍 전경
[화순=일요신문] 전라남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코로나19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추경예산 537억 원을 편성 화순군의회에 제출 14일 개회되는 화순군의회 임시회에 부의돼 25일 본회의에서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추경은 제3회로 지난 2회 추경 대비 537억 원이 증가한 7433억 원에 이른다. 화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집행하지 못한 예산을 대폭 삭감해서 추경 재원으로 마련했으며 추경이 통과되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산업 발전 분야에 집행할 예정이다.
화순군이 편성한 제3회 추경을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495억 원이 증가한 6594억 원으로 8.1%가 증가했고, 공기업 및 기타 특별회계는 42억 원이 증가한 839억 원을 편성 5.3% 증가했다.
추경에 사용된 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된 지역 축제·문화행사, 공무원 국내외 연수에 사용될 예산을 삭감 편성했고, 화순군의회도 지역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군의회 예산 1억 원을 삭감 화순군의 추경에 보탰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의회서 먼저 의회 예산을 삭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줘서 매우 고맙다”며 “앞으로도 의회와 적극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삭감한 예산으로 편성한 추경예산은 희망일자리사업(취약계층 일자리사업)과 청년근속 장려사업(지역 청장년층 취창업 지원) 그리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의 기반이 될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발전 분야에 재편성했다.
서남호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