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 강소특구육성센터는 지난 9일 포스코 국제관 중회의실에서 강소특구의 성과 공유와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주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경북도와 포항시, 기술핵심기관인 포스텍과 RIST, 포항상공회의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벤처밸리기업협의회 등 14개 혁신주체 기관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강소특구육성센터는 산·학·연·관 혁신주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과 유망기술 사업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분야별 ‘혁신주체, 기업협력, 기술협력’ 네트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혁신주체 네트워크의 첫 번째 행사로 김상우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네트워크 운영사업 취지와 성과,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대형 특구와는 다른 강소특구의 차별점 ▲연구소기업 제도와 성공사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추진 사업과 포항강소특구만의 특화성장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 및 추진전략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자유토론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특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장영균 포항벤처밸리기업협의회장은 포스텍과 RIST 등 연구기관들이 제조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 시장성이 높은 기술을 위주로 연구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길용 포항시유망강소기업협의회장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망강소기업의 발굴과 사업 초기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민정탁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전략사업본부장은 창업과 기업지원 분야의 관련 실무자들을 모아 각 기관의 방향성을 통일하고, 업무 공유를 통한 상호 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우 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포항강소특구가 연구개발-창업-투자-협업이 어우러진 새로운 과학산업 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혁신주체 기관 실무책임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윤우 미래전략산업과장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연구소기업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특구 육성사업은 기술발굴 및 연계,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총 10개의 세부사업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 나노 등 첨단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 총사업비는 69억4000만원이다.
# 지진특별법, 찾아가는 순회 교육 개최
포항시는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 오는 18일까지 ‘찾아가는 읍면동 순회 교육’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지진 피해 당시 재난지원금 신청건수가 1000건 이상인 17개 읍면동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나머지 읍면동의 경우 별도의 요청이 있을 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회교육은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신청방법, 구비서류, 신청절차, 피해지원 기준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다룬다.
전문 손해사정사의 사례교육을 병행해 유형별 지원 기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질의응답을 통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포항지진 피해접수와 관련된 문의는 지진피해 전담 콜센터로 하면 된다.
# 시내버스 노선개편 불편민원 간담회 개최
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시내버스 이동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중교통과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코리아와이드포항, 금아여행 관계자들과 포항시 시내버스 관련 실무진, 노선개편 안내 콜센터 직원이 참석했다.
노선개편 후 읍면동장으로부터 취합된 건의사항과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 시민들 불편사항 개선, 시민편의 도모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조정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 외 장기적인 관점의 건의사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용역을 거치면서 개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노선개편 후 하루 평균 500여 건의 민원전화가 최근 30여 건 이하로 감소하는 등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한 건의 시민 의견이라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작물 피해 복구, 해병대 7000명 투입
포항시는 지난 4일부터 해병대 제1사단의 병력을 투입해 태풍으로 발생한 농작물·시설물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하루에 1000명씩, 7000여 명의 해병대 제1사단 병력을 투입해 벼 세우기와 낙과 수거, 하우스 복구 등을 한다.
농업기술센터 김극한 소장은 “태풍피해 응급복구에 적극 지원하여 주신 해병대 제1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까지 포항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활동 희망자들도 태풍 피해복구 지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피해농가와 연결을 주선하고 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