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관련 자살 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위해 ‘경기도 생명G킴 약국’ 운영
경기도의 각 기관들이 코로나블루 예방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경기도.
[일요신문] 경기도자살예방센터와 경기도약사회는 지난 10일 수원의료원 내 경기도자살예방센터에서 약물 관련 자살 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경기도 생명G킴 약국’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의 막연한 사회적 불안·우울감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따른 자살 위험 증가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올바른 의약품 사용 등 자살 수단 통제 관련 자문 ▲자살예방과 교육·홍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자살예방센터는 약사들에게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비대면 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약사회 소속 약사는 약국을 방문하는 도민 가운데 우울증 악화나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센터 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자살예방 지킴이 활동을 하게 된다.
도는 이들 약사를 통해 생명사랑 문구와 자살예방 기관 정보가 적힌 리플릿과 ‘경기도 생명G킴 약국 종이 가방’을 도민들에게 배포해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봉휘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 뿐 아니라 도내 생명 존중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통해 도내 자살예방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