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한 이자지원과 함께 신용회복지원에도 나선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자지원 대상은 본인 또는 직계존속이 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2019년 이후 졸업생(대학원생 제외)이다.
소득 8분위 이하 또는 다자녀(3인 이상)가구 학생이 2014~2020년 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학자금의 2020년도 발생 이자다.
다자녀가구 자녀는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예산범위를 초과할 경우 소득분위에 따라 지원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
신용회복지원 대상은 재단 학자금대출 상환 연체로 신용유의정보자로 등록된 ‘공고일 기준 대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따.
신청자를 대상으로 분할상환약정 초입금(총 약정금액의 5%)을 지원하고, 신청자가 예산 범위를 초과할 경우 신청순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강명숙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청년들이 등록금과 생활비 등 마련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16년부터 지역대학생 1만 1500여명에게 약 12억원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청년 부실채무자 132명의 신용유의정보 해제를 지원했다.
#달성군, 겨울에 맛 볼 미나리 파종
미나리 파종장면.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화뭔 미나리단지는 지난 9일 미나리 파종을 시작했다.
화원읍 본리리 이칠수씨(57) 미나리하우스에서는 미나리 파종이 한창이다.
이 미나리는 오는 겨울을 거쳐 내년 2월께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화원, 가창, 옥포 등지에서 70여 농가가 20ha 면적에서 연간 300t의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이르면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미나리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원 미나리는 비슬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지하암반수로 키워 친환경적이고 미나리를 키우는 대부분의 농가가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획득해 믿고 먹을 수 있다”며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미와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선정
수성구 무형문화유산 조작장(국가무형 제35호).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2021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되면서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수성구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구는 국·시비 약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무형유산의 기록화, 지역축제 연계 행사, 무형유산 인문학콘서트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수성구에는 현재 조각장, 고산농악, 욱수농악 등 3개의 무형문화유산이 있다.
조각장(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은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 표면에 무늬를 새겨 장식하는 기법으로, 고려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기능이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
고산농악(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호)은 대흥동에서 자생해 전승되는 농악이다.
농촌부락 고유의 전통적인 미를 잃지 않고 있으며, 연행과정에서 ‘닭쫓기놀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고산농악만의 특징이다.
욱수농악(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은 욱수동에서 발생해 전승되는 농악이다.
경상도 특유의 힘차고 빠른 가락이 특징이며, ‘외따기놀이’ 연행과정은 타 농악놀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욱수농악만의 고유한 놀이다.
무형유산도시사업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협력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발굴과 보존을 도모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수성구가 최초로 선정됐으며, 수성구를 비롯한 전국 5개 도시가 선정됐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