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은 지난 17일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학부모회총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에서 학부모 임원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사진>
이날 간담회는 부산시학교학부모회총연합회 이은남 회장과 임원진, 교육청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부모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학교급식소위 온라인 직무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8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교급식소위원회 학부모위원 1,9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학교급식소위원회 온라인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학부모위원들에게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와 역할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제고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운영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교육지원청별 집합형 직무연수로 실시하던 것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스트림야드를 활용한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날 연수에서 백경미 덕천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학교급식 소위원회의 역할과 운영사례’를 주제로 강의한다.
백 강사는 학교급식소위원회의 학교급식에 관한 중요사항 심의(자문) 사항과 학교급식 모니터 활동 등 수요자 중심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한영신 (사)식생태문화협회 대표와 이경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우리 아이 균형있는 성장을 위한 영양이야기’를 주제로 영양적 균형 잡힌 식사와 성장·비만 등 내용으로 2인 콜라보 특강을 가진다.
염주영 시교육청 학교급식팀장이 ‘학교급식 운영과 청탁금지법 이해하기’를 주제로 ‘2020년 학교급식 주요 추진 정책’과 ‘부정청탁의 금지와 금품 등 수수금지에 관한 법률’ 등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교육부 학부모정책모니터단의 초·중·고 학부모 패널 3명과 학부모위원들이 실시간 유튜브 채팅을 통해 질의·응답도 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위원들의 학교급식 운영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높여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대학과 연계한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관내 일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개 지역대학과 연계한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2기’ 과정을 운영한다.
일반고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9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토요일 오전에 경성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신라대학교, 부산경상대학교 등 5곳에서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6개 과목을 개설, 운영한다.
경성대는 공연 실습과 미술전공 실기를, 동아대는 체육 지도법을, 동의대는 프로그래밍을, 신라대는 항공기 일반을, 부산경상대는 로봇 하드웨어 설계 등을 각각 개설한다.
이들 협력대학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과목별 13~25명을 선정했다. 이번 과정에는 45개교 104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수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해 실시할 계획이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 과정은 일반고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교 내 개설이 어려운 교과목에 대해선 지역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