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재명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최근 포항·경주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이 집중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지난 여름휴가철에 몰린 관광객들로 인한 풍선효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보다 상세히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생활복지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4대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에 전면 나선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역과 터미널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이동 자제와 전 경로당 운영중단 등 집회를 금지하고 각 구청과 읍·면·동의 생활방역단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5대 병원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금지 및 자제를 당부했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1대1 전담공무원 지정, 증상모니터링과 불시 점검 등 철저한 관리에 들어간다.
#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포항사랑카드’ 출시
포항시는 21일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포항사랑카드’를 출시하고 첫 발매에 들어갔다.
이날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개최된 포항사랑 카드 출시 기념식에는 이강덕 시장, 정해종 시의회 의장, 김재동 상공회의소 회장, 김태오 대구은행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포항사랑카드를 직접 구매하고 모바일 앱(IM샵)을 통해 카드 충전과 조회하는 법을 직접 시연했다.
포항사랑 카드란 지역 소비활성화와 가맹점 매출증대를 통한 소득증가로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카드형 포항사랑 상품권이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 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 어디에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단 대형 프렌차이즈 등 일부는 제외된다.
충전식 선불카드 형식으로 대구은행 영업점 또는 출장소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구매한도는 1인당 월 20만원으로 충전액의 6% 할인 혜택을 상시 제공 받을 수 있다.
올해 100억원 규모인 포항사랑카드는 출시기념으로 4%의 혜택을 추가한 총 10%의 할인 혜택을 자금 소진 시까지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1호 카드를 구입한 이강덕 시장은 “골목상권 소득창출 등 지역경제 선순환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1300억원을 시작으로 4년간 8500억원을 발행, 포항사랑카드는 2020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총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 21일 지진피해 신청접수 시작…첫날 200건 접수
21일 포항지진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인정 및 지원금 신청 접수가 34개 접수처에서 시작됐다.
당일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및 접수까지 완료된 합산 건수는 200여 건이다.
시는 지진피해접수 시 예상한 신청건수는 지난 지진 당시 신고됐던 피해건수 약 8만8000건 및 그 외 미 신고된 피해건수를 고려해 약 10만 건 이상으로 추산했다.
지진피해 신청접수는 재난지원금 등 다른 신청접수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 인정에 따른 지원금 지급은 신청한 순서대로 지급되는 선착순이 아니라, 입증서류를 최대한 잘 구비해 심의위원회의 심의 시 피해사실 및 금액이 잘 입증돼야 유리하다.
지진피해 신청접수 기간은 내년 8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읍면동행정복지센터 29개소를 비롯한 34개 접수처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모바일 신청은 문자로 본인인증을 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고 증빙서류 첨부해 시청 홈페이지에 하면 된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