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8일 오전 0시 현재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912명이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미추홀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12명이 됐고, 확진자 중 3명이 완치돼 완치환자는 총 805명으로 늘었다.
인천 방역당국은 계양구 소재 교회 관련 230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관련 38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현재 3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인천시 안내에 따른 코로나19 의심증상 25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24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특별방역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및 시설별 의무 핵심방역수칙을 시행한다.
우선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인천시 전역에서 10인 이상 옥외 집회금지 행정명령 조치도 10월 11일까지 연장됐다.
실내 국공립시설과 실내·외 시립공공체육시설의 운영도 중단되며, 인천대공원·월미공원도 산책로 등 실외공간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야영장·매점 등)의 운영도 중단된다. 다만, 시립박물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관람인원을 50% 이내로 제한 운영된다.
유흥주점·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중단도 10월 11일까지 연장됐으며, 유통물류센터의 경우 집합제한조치에 따라 10월 11일까지 핵심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다중이용시설인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카페 포함)도 테이블간 1m 거리두기, 영화관·공연장은 좌석 띄어 앉기,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사전 예약제를 통한 입장인원 제한조치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이용시설 12종과 PC방은 핵심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병원·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면회 금지, 주야간 보호센터 휴원 권고 조치가 10월 11일까지 연장됐다. 방문판매업 소모임이나 투자설명회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 및 관리가 강화된다.
교회시설의 경우 별도 해제시까지 비대면 예배만을 허용하고, 교회가 주관하는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이 금지되며, 다른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정규 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이 금지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 및 어린이집도 10월 11일까지 휴관 및 휴원 권고조치가 연장됐다.
인천시가 자체 추진하고 있는 방역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별도 해제시까지 유지되며, 월미바다열차 운행도 별도 해제시까지 계속 중단된다. 공동주택 주민편의시설은 운영 자제 권고도 10월 11일까지 연장됐으며, 전세버스 탑승객 명부 작성 의무화도 별도 해제시까지 계속 유지된다.
군·구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20개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긴급 검사를 24시간 실시하며, 인천의료원을 비롯한 3곳의 감염병 전담병원과 2곳의 생활치료센터도 정상 운영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즉각대응팀도 1일 7명씩 운영해 심층역학조사와 현장 조사 등에 임하게 된다.
추석 연휴기간 시와 군·구,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도 비상근무에 돌입해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감염병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응급실 등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추석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정보 제공*과 점검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확진자 및 격리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서비스도 비상근무를 통해 24시간 제공하고, 정신응급 상황 대비 및 응급입원을 위한 정신응급 의료기관(인천의료원)도 24시간 운영한다.
추석 연휴기간 상황실도 계속 운영된다. 16개반 36명이 방역체계를 유지하며, 방역대책 회의 시스템도 계속 유지한다. 또한, 자가격리자에 대한 24시간 관리 및 모니터링도 추석 연휴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
120미추홀콜센터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총 98명의 상담사를 배치해 24시간 코로나19, 응급의료, 교통정보, 상수도, 쓰레기 수거 등 민원상담 업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관내 공원시설에 대한 방역대책도 추진해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착용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혜경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시와 군·구에서는 시민들의 안전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방역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올 추석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고, 생활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