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행복기업혁신벤처펀드 ‘기술혁신전문 G&G펀드1호’ 결성
- 제조업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산업구조 재편 기회 마련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올해 1000억원 규모 신규 중소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 내수부진 장기화 극복과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집중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앞서 도는 지난 28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의실에서 경북 혁신 중소벤처펀드인 ‘기술혁신전문 G&G펀드1호’를 결성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경북도와 포스코기술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농협은행, ㈜대구은행,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경기도 등의 공동출자로 중소·벤처 창업 및 기술혁신형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펀드를 조성해 도내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도내 이전 예정인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적극 투자한다.
경북도는 펀드 조성을 위한 능력 있고 규모가 있는 펀드운용사 선정을 위해 7월 업무집행조합원(GP)을 전국 공모했다. 그 결과 포스코기술투자㈜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공동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번 펀드는 한국성장금융에서 300억원을 출자하고, 경북도 60억원, 포스코기술투자 95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50억원, 경기도 25억원, ㈜농협은행 30억원, ㈜대구은행 15억원,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50억원, ㈜스마일게이트홀딩스 50억원, (학)포항공대 5억원을 각각 출자해 총 680억원 규모(지자체 최대 규모)로 올해부터 8년간 운용한다. 펀드운용은 전문 창업투자회사인 포스코기술투자㈜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이로써 경북도는 벤처펀드 결성 1000억원 시대를 가시화하게 됐다.
기존에 결성됐던 창조경제 펀드지원2호(120억원),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 창출 투자조합(161억원)와 함께 경북 행복기업 혁신 벤처펀드(680억원)가 앞으로 유망 중소 벤처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대기업 중심에서 미래 선도 산업의 성장 동력인 중소 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해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