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N재팬으로부터 지난 3일 합격 통보를 받은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이상곤·조영범·박초원·박현진 학생(왼쪽부터)이 계열 실습실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보류됐던 일본 취업의 길이 열린 가운데 일본기업의 인재채용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최근 일본 NHN재팬 신입사원 채용에 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4명이 합격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학 NHN재팬 취업 실적으로는 지난 2016년 3명 합격 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NHN재팬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 7월 원격 화상 기업설명회로 시작됐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대면 채용이 불가능하자 화상을 통해 회사 사업현황, 인재육성 계획 등을 발표하며 우수인재 확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설명회에는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 일본 취업반인 프로그래밍 전공, 네트워크 전공 3학년생 78명이 참석했다.
면접도 원격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학생들은 1차 전공과 커뮤니케이션 역량평가 면접, 2차 임원면접을 통해 지난 3일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NHN재팬 인사 관계자는 “비자 발급이 보류되고 있었지만, 면접을 통해 영진 출신 졸업생들이 IT전반의 신기술에 대한 도전정신과 의욕이 높고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뛰어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은 10월 현재 NHN재팬 4명을 비롯해 라쿠텐 2명, NTT Data-Getronics와 라이풀(LIFULL) 각 1명, 테크노프로(TechnoPro)와 KCME에 각 3명, Ascend 4명, NMS 3명 등 일본취업반 78명 중 21명이 합격했다. 올 2월 졸업하고 일본기업 입사를 대기 중인 졸업생 가운데 다수는 국내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NHN재팬은 도쿄도(都)에 본사를 두고 NHN그룹 전체의 IT인프라 서비스 지원, 일본 내 클라우드 사업(Toast), 일본 내 NHN 그룹사와 협업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식품영양과, 영양사 교육과정평가 인증 획득
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과가 지난 6일 (재)한국영양교육평가원으로부터 현장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식품영양양과는 최근 (재)한국영양교육평가원으로부터 영양사교육과정 평가인증 최종 판정 결과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영양사교육과정 평가인증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영양사로서 역량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기 위해 학교가 지속적인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영양사 교육과정의 질을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 대학 식품영양과는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을 포함한 6개 영역과 15개 평가부문, 32개 평가항목에 대한 자체 평가보고서를 제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후 최종심사 결과 ‘인증’을 통보 받았다. 인증기간은 2021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다.
김미옥 학과장은 “시대 흐름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는 교육 내실화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건강한 패러다임에 맞춘 식품영양 전문가 양성 교육,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식품영양 교육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우수한 예비 영양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코로나19 취업난 극복 맞춤형 취업지원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맞춤형 취업지원에 나섰다.
7일 계명문화대에 따르면, 이를 위해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 운영을 확대한다.
매년 졸업예정자 80여명을 선발하는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은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그룹을 나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7년 본격 운영돼 지금가지 9급 공무원 3명, 공공기관 2명, 대기업 61명, 해외취업 24명, 4년제 유수 대학 진학 31명 등 해마다 90%이상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 대학 진로취업지원팀은 지난 5일 채용맞춤형 취업준비반 그룹별 특강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직무별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직업기초 및 전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능력 중심 채용을 대비한 취업서류 작성 및 면접교육과 함께 직무체험, 외국어 교육, 취업상담 및 알선 등 기업의 채용 형태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우수 취업자들의 취업 성공사례 분석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용 맞춤형 커리큘럼을 다변화했다. 또 AI(인공지능) 심사 및 화상 면접 교육을 추가하고, 학습격려 및 취업성공 장학금, 자격증 취득 장학금 등 장학금 지원을 확대했다.
김대영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최근 급변하는 취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로 인해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취업 절벽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체계적인 맞춤형 취업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향해 어디든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