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중학생 대상 체험형 과학 교육, 특별전 연계해 생명과학 주제 신설
지난 교육프로그램 수강 모습
[부산=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고현숙 관장)이 오는 1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7세 유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과학, 수학, 코딩, 메이커 등으로 창의력을 기르는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12일부터 접수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인원을 30% 이하로 줄이고 휴식시간에 교실 및 기자재를 수시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다. 지난달 개막한 국립과학관 공동특별전 ‘휴먼라이프’와 연계해 생명과학을 주제로 하는 교육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교육은 유아과학교실, 창의탐구교실, 소프트웨어코딩교실, 창작메이커교실, 주제탐구교실 등 5개 분야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과학교실’은 7세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는 키즈랩, 키즈메이킹, 키즈코딩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창의탐구교실’에서는 셜록탐정, 뽀글뽀글 화학반응, 별자리여행 등 수학과 과학을 재밌는 주제로 창의적인 접근을 해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컴퓨터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코딩교실’도 펼쳐진다. 초등 1~2학년은 ‘로봇코딩’, 초등 3~4학년은 ‘스크래치코딩’, 초등 5학년 이상은 ‘AI코딩’을 수강할 수 있다.
‘창작메이커교실’은 나만의 아이디어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종이실험실’, ‘3D공학’, 심화과정 ‘3D공학 프로젝트’ 등이 마련된다.
‘주제탐구교실’은 특별전 ‘휴먼라이프’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됐다. 부모님과 함께 우리 가족 유전의 비밀을 탐구하고 인체시계를 그려보는 ‘전시연계교실’,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에코사이어스’를 비롯해 ‘수학으로 과학 따라잡기’ 등 다양한 수업이 열린다.
가을학기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2일 10시부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교실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시 교육 취소 등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과학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교육을 마련했다”며 “철저한 방역으로 보다 안전한 교육 환경 제공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