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재에 대해서는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 막을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SNS를 통해 울산 아파트 화재와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지난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앞서 지난 8일 저녁,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33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15시간이 넘은 지난 9일 낮 12시가 넘어서야 진화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상자 93명이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빛났다”며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르고, 서로 도우면서 안전계단을 통해 화재대피 매뉴얼대로 행동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외장재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며 “또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