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 사하구에서 주택 화재로 인해 두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2시경 사하구 다대동 A빌라 202호 내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인해 40대 남자와 40대 여자 두 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빌라 3층 건물 가운데 1층에 거주하는 주민이 펑하는 소리가 나서 밖에 나와 확인한 결과, 202호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는 119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후 경찰 30명과 소방 24명 등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화재진압을 위해 내부로 진입한 뒤 거실과 욕실 등에 쓰러진 채로 숨진 두 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사망자 두 명이 동거관계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직전 두 남녀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및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당 빌라에는 다섯 세대가 거주 중인데, 나머지 입주민 두 명도 연기흡입으로 경상을 입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