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강석정은 최성재를 유난히 신경쓰는 진예솔에게 “너 장시경 정말 좋아? 어디가 좋아?”라고 물었다.
진예솔은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며 대답을 피했다.
강석정은 “아니지. 고상아는 항상 이유가 있지. 정 여사님이 대주주라 좋아한다고 했지만 그것만 아닌거 같은데?”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진예솔은 “들어봤자 기분만 더러울 텐데 얘기해줘? 시경오빤 뭐랄까 처음으로 내 걱정을 해줬어. 그런 걱정 들으면 따뜻하고 부드럽고 사람을 가랑비처럼 젖게 해. 촉촉하게. 됐어? 그러니까 오빤 그런거 신경끄고 박복희 밟아놓을 생각해. 꾸물꾸물 기어올라오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예솔은 늦은 밤 최성재의 집을 찾아가 충격을 받았다.
잠든 심이영 곁에 있던 최성재까지 잠에 빠져들어 두 사람이 나란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