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박남춘 인천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송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한 후 인천을 가장 먼저 방문해 주셨다는 사실에 반가움과 막중한 책임감이 함께 들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한국판 뉴딜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인천 바이오 클러스터 방문을 요청 드렸는데, 디지털뉴딜 핵심인 스마트시티를 먼저 방문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연계 스마트시티 보고대회’에 대해 “이원재 경제청장의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현황보고를 받은 후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스마트시티 추진현황 보고대회를 진행했다”며 “김현미 장관에 이어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인 ‘I-MOD’를 중심으로 인천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현황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천시민이 직접 선정한 인천형 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I-MOD’는 지난해 영종에서 진행한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선정됐다”며 “시민 시각에서 문제발굴과 해법마련에 큰 도움을 준 시민참여단과 대학생 친구들도 함께 참석해 발표하는 내내 더없이 든든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술 발전은 시민 수용성과 함께 가야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지역 운수사업자, 소상공인 등과의 상생협력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사회참여형 멀티모달 서비스’를 추진해 시민이 직접, 삶의 공간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한국판 뉴딜의 모범적인 선도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인천형 뉴딜을 통한 ‘인천 먹거리’ 창출과 신기술을 대중교통에 접목한 스마트시티 구상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보고대회를 마치고 앞으로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게 될, ㈜카네비컴에 방문해 생산라인과 개발실도 돌아봤다”며 “대한민국은 올해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8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래 준비도 분야는 3위”라고 역설한 뒤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관이 함께 ‘한국판 뉴딜’, 미래를 위한 투자에 담대히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이라는 도전은 한국 경제의 전면적인 대전환이며,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가기 위한 약속‘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깊이 새긴다”며 “소외된 시민들까지도 보듬을 수 있는 포용의 기술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 발맞춰, 시민과 함께 ‘인천형 뉴딜’을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연계 스마트시티 보고대회‘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청와대 최재성 정무·이호승 경제수석과 기업 관계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디지털·그린·휴먼에 더해 바이오를 추가한 ‘3+1 인천형 뉴딜‘에 대해 설명했고, 최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에 대한 추진 현황 및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스마트시티 솔루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