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설명에 최선 다해주길…핼러윈 데이, 코로나 감염 위험요인”
사진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CCMM 빌딩에서 열린 제 55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이종현 기자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국민들이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조치와 신속한 설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55명을 기록한 것과 관련,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레 이어가는 방역과 일상의 조화가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지자체와 현장 방역실태를 철저히 점검, 고질적 집단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핼러윈 데이가 한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감염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자칫 핼러윈 행사가 ‘제2의 클럽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