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동성로에 있는 클럽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 핼러윈 데이가 있는 주말 영업을 자진 휴업키로 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대구시와 업주들이 지난 서울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 확산 유사사례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합의했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른 ‘풍선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동성로 로데오거리 음식점을 비롯한 취약업소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진 휴업 결정을 내려 준 업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이 틈을 타 일반음식점이 클럽 형태의 불법 변칙영업을 하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체육인 인권보호 특별대책 시행
대구시가 최근 시청 핸드볼팀 지도자 성추행 사건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체육계 인권침해로부터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앞서 시는 지난 7월 선수 전체, 8월에는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전문기관 심층상담 등을 통해 인권침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체육인권 조례 및 지도자 행동강령 제정 △성적 중심의 스포츠단 평가제도 개선 △지도자 및 선수 대상 인권교육 강화 △지도자와 선수 간 소통프로그램 도입 등 체육인 인권보호 방안을 추진한다.
신고 처리와 관련해서는 △시 체육진흥과 내 인권침해 신고채널 운영 △종목별 현장 밀착형 상담 및 정기 인권실태 설문조사 △전문기관 선수인권 상담주간 지정 △인권침해 대응 매뉴얼 수립 등을 추진한다.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인권침해 행위자를 즉시 직무에서 배제하고, 집단 따돌림 및 계약해지 등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해서는 해임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외에도 성폭력전문상담기관, 지방변호사회,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선수 전문상담, 법률 및 의료지원 등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구시 직장운동경기부에는 시청 21개팀 176명, 구·군 9개팀 64명, 공사·공단 등 6개팀 54명, 총 36개팀 294명(선수245명)이 소속돼 있다.
#대구교육청, 과밀학교 학급당 인원 단계적 감축 추진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과밀학교의 학급당 인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간다.
29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에서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0명이 넘는 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13개교로 수성구 및 달서구지역 일부 학교의 밀집도가 높다.
고등학교는 특목고인 경북예고를 제외하면 학급당 30명이 넘는 학교는 없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서는 학교 신설 및 학급 증설이 우선인데 이를 위한 예산 확보와 교원 등 인력 충원이 필요하지만 시·도교육청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우선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학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단기적으로 초등학교는 특별교실, 관리실 등을 전용해 일반교실로 사용하는 한편, 과밀학교 학생이 희망할 경우 인근 소규모학교로 통학할 수 있도록 공동통학구역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중학교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32명 이하로 배정하도록 하는 ‘학급당 배정인원 상한제’를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호도가 높은 일부 중학교는 그 간 부득이 학급당 학생 수를 34명까지 배정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시 학급당 배정인원의 상한을 32명으로 두고 연차적으로 1명씩 감축 배정해 2023년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30명 이하로 조정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밀학교의 학급당 적정인원을 급격히 조정할 경우 교실 확보와 교원 증원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있고, 교육수요자의 해당학교 희망을 과도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 학급당 인원을 단계적으로 감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장기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에도 개발사업 등으로 학생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학교 신설을 추진하거나, 기존 학교 증·개축을 통해 교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2025년까지 28개교를 대상으로 개발사업자, 대구시, 대구시교육청이 약 1753억 원을 부담해 일반교실 313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 외에도 학교 선호도 편차 심화 등 중·고생 배정 여건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선호 학교에 대한 교육사업 우선지원, 우수교원 배치 등 학생 분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 경쟁력 확보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달성군, 행정서비스헌장 18개 분야 제·개정
대구 달성군청
대구 달성군은 지난 27일 행정서비스헌장을 제·개정했다고 밝혔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현재 달성군 행정서비스헌장은 기존 29개 헌장에서 올해 1개 제정·17개 개정으로 총 30개 헌장을 운영 중이다.
행정서비스헌장은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준과 내용 △제공방법 및 절차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시정 및 보상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공표하고, 그 실행을 군민에게 약속하는 제도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에 제·개정된 서비스헌장은 행정환경의 변화와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헌장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라면서 ”각 분야별 업무 변경사항 및 서비스 창구 연락처 등을 현행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민원 서비스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개정된 헌장 내용은 군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수성구, ‘2020 대한민국 SNS 대상’ 대상 수상
사진=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2020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대구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수성구에 따르면 수성구는 올해 SNS 활용지수를 통한 정량평가와 전문가평가, 사용자투표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 기초지자체에서는 최초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SNS를 통한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하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구 공식 유튜브 채널 ‘수성TV At Suseong’에 업로드 된 ‘수성구청 주무관의 하루 브이로그’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15만뷰를 달성했다.
구 공식 블로그 ‘다소곳’(다함께 소통하는 곳)은 누적 방문자수 8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플리커,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성구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SNS 대상’은 헤럴드경제,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매년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운영 활동이 우수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