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에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발전협의회’ 발족식이 지난 5일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열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대구보건대 총장)는 전국 단위의 평생직업교육 허브 구축을 위해 이날 협의회를 발족하고 중앙-지자체-전문대 간 메타 협의체를 통한 연계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협의회 발족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교협)가 주관하고 대구보건대학 주최,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전국시도평생교육진흥협의회·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후원했다.
발족식에는 전국 전문대 총장 등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남성희 전교협 회장이 개회사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정윤경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이 축사를,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최운실 유네스코평생학습원 부의장이 ‘뉴노멀 시대 전문대학 평생직업교육의 패러다임 전환과 넥스트 페이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 심한식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평생·직업교육정책본부장이 ‘전문대학의 디지털 전환시대의 평생 교육’을, 고영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지역평생교육진흥원과 지역전문대학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김호석 고양시 교육전문위원이 ‘지역자원 기반의 평생학습도시 진흥계획’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로 고용환경의 급격한 시대적 변화를 대비해 평생직업교육 전환을 위해 중앙-지자체-전문대학 간 메타 협의체를 통해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대학이 고등교육이란 개념을 평생교육으로 바꾸는 동시에 직업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직업전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한 취지다.
초대 회장은 남성희 전교협 회장이 맡았다. 전문대 총장 6명이 부회장과 감사를 맡아 임원회를 구성한다.
부회장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 참여 대학과 LiFE사업 참여 대학, 평생직업교육 특화 대학 등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실무 운영위원회는 수도권, 충청·강원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호남·제주권 등 권역별 분회장 각 1명과 사무국장,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
외부 전문가에는 정지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명예연구위원과 이성 세계시민성교육원 원장이 참여한다.
전교협은 협의회 출범을 위해 그 간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대학, 역량강화 선정대학, 전문대학 평생교육원, 전문대 외부전문가 등이 포함된 간담회를 7차례 이상 진행하고 전문대 평생직업교육 정체성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평생직업교육 중심체가 마련돼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교육계는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전문대를 직업교육의 지역거점으로 육성한다는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실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과는 다르게 연령이나 신분에 상관없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차별성을 갖고 평생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회는 △중앙-지자체-전문대 간 연계협력을 통한 다양한 국가 및 지방사업 추진 우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발굴 △평생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 △국가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검증된 프로그램 확산 등 전문대 평생직업교육 정책과 관련한 사업을 총망라할 계획이다.
남성희 회장은 “전문대학은 그동안 500만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며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학벌 위주 사회를 능력 위주 사회로 전환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발족식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저출산 시대를 맞이한 전문대학이 인생 2모작·3모작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국민들을 위해 재취업과 창업교육을 책임지는 평생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2020 영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 시상
입상 12개팀에 1000여만원 전달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 7일 대학 교수회관에서 ‘2020 영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입상한 12개 팀에 시상금 101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개인을 포함한 25개 팀, 93명이 다양한 창업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응모한 아이디어는 1차 서면평가 후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상은 ‘빈자리 찾기 앱’을 응모한 이태종 학생(ICT반도체전자계열 2)이 차지했다.
금상은 ‘RiRO’ 아이디어로 차재영 학생(컴퓨터정보계열 3) 등 4명이 차지했다.
은상은 ‘스페이스파인더(Space Finder)’로 이상민 학생(컴퓨터정보계열 3) 등 4명과 ‘앰티비크래프트(MTBCRAFT)’로 김형택(컴퓨터정보계열 3) 등 4명이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빈자리 찾기 앱’은 고객에게 카페의 위치나 메뉴, ‘빈자리’ 등을 제공, 카페와 소비자 상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태종 학생은 “우리 대학이 지원하는 지적재산권 출원을 통해 꼭 사업화에 성공시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