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안식처로 떠나겠다” 유서 발견…타살 가능성 낮아
사진은 지난 4월 한산한 모습의 인천국제공항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일요신문DB
8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강서구 원룸에서 국내 항공사 승무원 A 씨(27)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모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장기를 모두 기증해달라. 영원한 안식처로 떠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족에 따르면 가장 역할을 맡아 가족의 생활을 책임져온 A 씨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항공기 노선 수요가 급감한 뒤 사실상 강제 휴직에 들어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