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찬란한 내인생
심이영(박복희)이 대표 자리에 올랐다는 걸 알고 진예솔은 분노했다. 진예솔은 강석정(유정우)에게 다시 대표 자리로 올려놓으라고 생떼를 썼다.
강석정은 “이렇게 된거 좀 쉬면서 재판 준비나 잘 하자. 너 이렇게 생떼 쓰는거 나니까 받아줘”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예솔은 “시경오빤 저 멍청한 박복희를 밀어서 대표로 만들었어. 그런데 생떼라니?”라며 “웃기지마. 난 내가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은걸 사지 방향 바꿔서 B급은 안 사. 오빠가 날 위해서 한 짓들 오빠도 이익이 있어서 한거지 오로지 날 위해서 한거라고 하지마. 짜증나니까. 나 다시 대표로 복귀시킬 생각이나 해”라고 막말을 했다.
자신을 붙잡는 강석정을 뿌리치고 나간 진예솔은 복도에서 최성재를 만났다.
최성재는 진예솔을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오빠가 박복희 후보로 추천했지? 그래서 이렇게 만들었지? 좋아 이제?”라는 말에 멈췄다.
최성재는 심이영을 칭찬하며 “누구보다 훌륭한 대표감으로 회사에 이만한 사람 없다고 생각했으니 밀었어. 왜?”라고 말했다.
진예솔은 “구미호한테 홀렸어. 정신차려. 오빠가 좋아하는거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박복희는 아니야. 끝까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원수사이인데? 부모님을 생각해. 난 부모님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어. 난 대표 자리에서도 쫓겨나고 주위에 아무도 없어. 지금이라도 돌아와주면”라며 애원했다.
최성재는 “네가 한 짓 좀 생각하고 살아. 난 너한테 갔던 적이 한 번도 없어. 착각하지마”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