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모습.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요신문] 부산에서 40대 남성에 의한 투신소동이 벌어졌다.
부산 사하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이 4시간가량 흉기를 들고 투신 소동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13일 오전 5시 40분 부산 사하구 한 오피스텔 4층에서 흉기를 든 40대 남성 A씨가 창문틀에 걸터앉아 뛰어내리겠다면서 소동을 일으켰다.
특히 A씨는 이 과정에서 흉기로 자신의 옆구리 부위를 자해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본부는 만일에 대비해 즉각 오피스텔 앞 도로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은 A씨 보호자와 함께 A씨가 문을 열도록 설득에 나섰다.
이후 대치 상황이 지속되다 부산경찰청 강력팀이 오전 9시 5분경 오피스텔로 진입해 테이저건을 발사하고, A씨를 에어매트로 안전하게 떨어트린 뒤에 구조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