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동안 3실점... 후방 빌드업 등 수비 불안 숙제 남겨
사진 = 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황의조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분 동안 3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했다.
벤투호는 멕시코전을 앞두고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조현우, 황인범, 이동준, 권창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진행한 재검사에서도 나상호, 김문환까지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단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멕시코전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멕시코 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경기를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벤투호는 6명이 빠진 상태로 평가전에 임했다.
6명의 부재에도 벤투호는 최선을 다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내리 3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2분 히메네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24분 수비수의 전진 빌드업이 차단되어 우리엘 안투냐에게 역전 골 까지 허용했다. 후반 2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살세도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4분만에 3실점하는 등 수비 라인이 계속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늦게 권경원의 추가 골이 터졌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경기는 2-3 멕시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