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에 앉는 느낌은 어떨까. 일본 오키나와예술대학 대학원생이 선보인 ‘구름 모양 의자’다. 푹신한 우레탄폼과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활용해 구름만의 몽글몽글한 느낌을 완벽히 재현했다. 다리가 3~4개인 기존 의자와 달리, 가느다란 금속 막대를 여러 개 사용한 점도 특색 있다. 덕분에 구름 속에서 비가 내리는 듯한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팔걸이와 등받이는 없지만, 푹신한 좌석이 무척 편안해 보인다. 2020년 ‘A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instagram.com/shota_urasaki_okinawa_products
언뜻 선인장을 닮은 이 제품은 재미있게도 컵받침이다. 6개의 컵받침을 선인장 화분처럼 디자인한 것. 녹색 잎을 하나씩 떼어 내면 컵받침으로 쓸 수 있다. 재질은 고품질 EVA로 만들어 방수 및 내열성이 뛰어나다. 자칫 음료 잔에서 물기가 떨어져 책상이 더렵혀지는 일을 막아준다. 또 화분에는 작은 소지품이나 문구류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효율성을 높였다. 참신한 모양에 장식 기능까지 더한 똑똑한 제품이다. 가격은 10.40달러(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dp/B075LZ539Z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쉽지 않은 요즘. 홈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다만 문제는 대부분의 운동기구들이 자리를 많이 차지할뿐더러 투박하다는 점이다. 이에 미국 출신 디자이너가 공간과 어울리는 운동기구를 개발했다. 외형은 평범한 소파처럼 생겼다. 층간소음 걱정이 없는 고무바퀴와 탄력 저항밴드를 장착해 기구 필라테스와 같이 신체를 단련할 수 있다. 일반 가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자인이라 거실에 두어도 튀지 않는다. 가격은 미정이다. ★관련사이트: hannahrfink.com/the-groove
평소 포스트잇을 휴대하기가 마땅치 않다. 필통에 넣자니 구겨지거나 접착면에 먼지가 달라붙기 십상. 이 제품은 투명한 케이스에 롤 포스트잇이 들어 있다. 디자인이 심플한 데다, 작은 파우치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라 휴대가 간편하다. 폭 12mm마다 마이크로 절취선이 있기 때문에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 쓰면 된다. 가볍게 손으로 잡아당기면 절취되는 방식이다. 유성 펜은 물론 연필 필기도 가능하다. 색상은 총 여섯 가지. 가격은 693엔(약 75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ito-os/kanmi-littro-lt
스페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휴대용 오거나이저’다. 디지털 유목민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나이저란 잡다한 소품을 정리, 수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를 말한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을 비롯해 케이블, 필기구 등을 보다 쉽게 정리·운반하는 것이 가능하다. 회의실로 이동할 때 혹은 다른 공간으로 옮겨서 일 할 때 유용하다. 심플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부피를 최소화했으며, 어디든 세워둘 수 있어 활용도도 좋다. 가격은 39.90유로(약 5만 3000원). ★관련사이트: beblau.com/producto/fold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