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강은탁은 엄현경(한유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다 “아직은 아니다”며 말을 하지 못했다.
서우진에 대해 묻지 못한 강은탁은 대신 선물을 가득 준비했다.
강은탁은 “동호가 무얼 좋아할지 몰라서 샀다. 여기서 좋아하는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따.
엄현경은 “갑자기 왜?”라며 놀라워했다.
강은탁은 “그날 놀이터에서 엄청 친해져거든요. 그래서 주고 싶었어요. 부담 갖지 말아요. 내가 동호랑 친해지고 싶어서 노력하는거니까. 내가 친해지는게 싫은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엄현경은 “당연히 그건 아니죠. 그럼 감사히 받을게요. 동호가 많이 좋아하겠네요”라며 감사하게 선물을 받았다.
집에 돌아간 엄현경은 서우진의 사진을 보내며 “팀장님 동호가 많이 좋아해요. 옷도 잘 맞고.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을 본 강은탁은 홀로 눈물을 흘리며 ‘민우야, 민우가 원하면 아빤 뭐든지 다 해줄 수 있어. 그동안 아빠가 없어서 못 했던 것들 이젠 다 해줄게’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