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중소기업의 세자릿 수 채용은 보이지 않아…1명이라도 채용한 기업도 작년 대비 줄어
2020년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모집규모는 대체로 한 자릿수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사진=이종현 기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입사원을 1명이라도 채용한 기업 비율은 67.0%로 2019년 85.5% 대비 18.5%포인트(p) 감소했다. 이들 기업에서 채용한 신입사원 규모를 자릿수로 선택하게 한 결과 ‘0명 대’가 74.8%로 나타났다. ‘00명 대’는 22.7%, ‘000명 대’는 2.5%에 불과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0명 대 41.1%, 00명 대 47.1%, 000명 대 11.8%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0명 대 42.1%, 00명 대가 57.9%로 나타났고, 중소기업은 0명 대 89.2%, 00명 대 10.8%로 차이를 보였다. 000명 대 채용은 대기업에서만 나타났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전무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7일 동안 진행했고, 기업 인사담당자 총 536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