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연찬 통해 예산 절감·목표 초과 달성
경주시 재난 예·경보시설 현대화 완료(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ICT기반 재난 예·경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주낙영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정보 취약지역인 농어촌마을에 신속히 재난상황을 전파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ICT기반 재난 예·경보 현대화’는 시청 내에 자동음성통보 서버를 구축하고 각 마을에 재난방송장비를 설치, ICT 정보기술을 활용한 상황전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437곳의 재난 예·경보시설 단말기와 무선장비를 신설·교체했다.
당초 2022년까지 62억원의 예산으로 352곳의 재난 예·경보시설만 정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하며, 더 많은 예·경보시설에 시스템을 구축해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의 심의 과정에서 높은 호응을 얻어 공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
시에 따르면 현장밀착조사와 업무연찬과 2018년도에 개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를 적용해 여러 대의 자동음성통보단말기를 설치하는 대신 한 대의 자동음성통보단말기와 여러 대의 옥외무선단말기를 함께 설치하고, 재난 예·경보 전파 지역 확대 및 신속성 제고, 이·통장의 마을방송 겸용을 통한 예산 절감효과를 수반했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된 재난예·경보시스템은 호우·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한 재난 예·경보, 행동요령, 대피명령 등을 신속히 전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제10호 태풍 ‘하이선’ 상륙 때 주민 긴급대피명령 발령 등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 및 예방수칙, 방역활동의 꾸준한 전파로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 선제적으로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기존 노후화된 마을방송장비는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등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주시, 자체 물정화기술 홍보부스 운영
- ‘2020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 참가…홍보부스 운영 및 우수사례 발표 등 활약
경주시가 자체 물정화기술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18일 라한호텔 경주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0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 참가, 자체 물정화기술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0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는 국회환경포럼, 워터저널, 경북도에서 주최했다. 상하수도 관계 공무원 및 국내환경기업, 학계 전문가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해, 수자원 정책 방향과 국내외 신기술 소개, 현안과제 정보교환, 정책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경주시는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물정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시는 기술홍보 부스를 설치해 기술소개 및 현장적용 홍보에 주력했다. 시의 물 관리 우수사례도 발표해 물산업 선도도시로써 위상도 높였다.
한편 이번 행사의 견학시설로 경주시 에코-물센터가 선정돼, 19일 연찬회 참가자들의 경주하수처리장 및 연구시설 견학이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국내외 물 관련 행사에 매년 꾸준히 참가해 자체 물정화기술과 우수한 물 관리 현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경주시 브랜드의 우수 물 정화기술을 전 세계에 보급해 수익 창출은 물론 천년을 이어 온 물의 도시 경주시를 알리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