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단계 격상 이틀 만에…2단계 방역수칙 강력 추진
경남 하동군이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로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임준선 기자
경남도는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에도 3명이 발생하면서,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방역 당국은 19일부터 하동군 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21일 오후 2시부터 2단계로 격상했다. 거리두기 2단계는 1주일간이다. 지난 7일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된 이후, 2단계 격상은 경남에서는 처음이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3종 시설은 집합 금지된다. 노래방과 실내 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된다. 식당, 카페는 오후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할 수 있다.
PC방에서는 음식 섭취를 할 수 없고, 칸막이가 없는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한다. 학원과 스터디카페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없다.
모임과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만 가능하다. 종교시설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도 모든 실내 시설과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으로 확대된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