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제공.
[일요신문] 최대호 안양시장은 26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행정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세밀하게 챙기고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로 거리두기 단계가 조기에 내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차 대유행이라는 현실을 인식하고 다시 한번 절실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과 동시에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관리와 시설 특성별 방역수칙을 시행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잘 시행되는지 점검하는 일에도 집중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소독 방역 및 동선 관리도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안양시 공직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공직자들부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재택근무, 시간선택제 근무, 비대면 회의 등을 시행하며 코로나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2월 3일 수능시험을 봐야할 수험생 1명이 확진되어 지정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지정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거나 유증상 수험생은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양시는 수험생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 혹은 유증상 수험생이 다수 발생하는 경우까지 대비해 수능시험에 불이익을 받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현 상황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1차 대유행을 넘어서는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가 처음 코로나19를 맞닥뜨렸던 순간에 느꼈던 수준의 위기의식으로 이 사태를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에서는 26일 0시 기준 현재 320번까지 확진자가 발생했고, 828명이 퇴원한 상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