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트엉 비, 남친과 헤어진 후 성형 결심 “동기 부여한 남친한테 고마워”
그럼에도 그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성형수술을 하게 된 배경 때문이다. 19세 때 남친과 헤어진 후 성형수술로 복수를 결심했던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17세 때 한 남학생과 사랑에 빠졌던 소녀는 당시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시켜주지 않는 남친에게 불만이 많았다. 자신이 못생겼기 때문이라고 의심할 때마다 남친은 그렇지 않다면서 소녀를 달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의심은 사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어느 날 남친의 친구 가운데 한 명이 생일파티에 둘을 초대했을 때 비로소 소녀는 남친의 진심을 알아차렸다.
생일파티에서 소녀는 사람들이 자신을 가리키면서 어떻게 남친이 못생긴 여자를 사귀는지 의문이라며 뒷담화하는 것을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남자친구는 마치 남인양 소녀와 거리를 둔 채 멀찍이 떨어져 있었으며, 심지어 소녀를 친구들에게 소개하지도 않았다.
이 모든 상황에 충격을 받았던 소녀는 결국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기다렸다는 듯 남친은 이에 동의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훨씬 예쁜 소녀와 사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소녀는 결국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소녀에게 용기를 북돋워준 사람은 다름아닌 어머니였다. 소녀는 “뜻밖에도 엄마는 성형수술을 받도록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심지어 모든 시술 비용을 지불해주셨고 직접 병원에도 데려가 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소녀는 코 성형, 볼 필러, 입술 필러, 턱 필러 등 여러 가지 수술을 받았고, 그 결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됐다. 성형을 한 후부터는 사람들로부터 예쁘다는 칭찬을 받기 시작했고, 사람들과 대화할 때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때문에 오히려 이제는 전 남자친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하는 소녀는 “전 남친은 나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를 주었다”고 말하면서 흐뭇해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