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중기부 갑자기 관둬도 되나 고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박은숙 기자
박 장관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내년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좀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어떤 부분을 고민 중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2020년 대한민국 경제가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가장 경제적 타격이 적고 내년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지명되지 않느냐”며 “중기부가 문재인 정부 상징 부처로서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것을 갑자기 그만두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진지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저한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각설에 대해서는 “인사권은 대통령 몫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