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1300억 수준…대한항공 “매각 통해 재무구조 개선”
대한항공이 30일 왕산레저개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진=이종혀 기자
대한항공은 30일 “왕산레저개발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칸서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대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에서 왕산마리나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매각가는 13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월,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주력사업인 왕산레저개발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왕산레저개발은 2019년 매출 약 12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을 기록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