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 착용…벌금 400만 원 부과
마라도나 추모 세레모니를 펼친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벌금을 내게 됐다. 사진=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 ‘바르셀로나 구단이 메시의 마라도나 추모 세레모니 탓에 스페인축구협회에 2700파운드(약 400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11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오사수나와이 경기에서 골을 넣고 마라도나 추모 세레모니를 펼쳤다.
메시는 이날 팀의 네번째 골을 넣었다. 유니폼 상의를 벗어제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 속에는 아르헨티나 클럽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이 있었다. 마라도나가 생전 마지막으로 입었던 유니폼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이전 소속됐던 팀이기도 하다.
메시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을 입고 하늘을 바라보며 손 키스를 하고 두 손을 하늘을 향하게 했다.
지난 11월 25일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대부분의 축구스타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같은 국가 출신으로, 특별한 관계였던 메시는 경기장 위에서 그의 사망을 기렸다.
다만 상의를 벗는 행위는 규정 위반이었다. 메시는 경기장 위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고 바르셀로나 구단은 벌금을 내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