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 1위로 ACL 16강 진출
사진 = 프로축구연맹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아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최종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을 4-1로 꺾었다.
울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조별리그 5승 1무(승점 16)를 거두며 무패로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울산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갔다. 전반 3분 박정인이 정훈성의 센스있는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상하이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24분 정훈성이 또 다시 도움을 기록했다. 정훈성이 쇄도하던 이상헌에게 패스를 내어줬고 이상헌이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2-0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정훈성과 이근호를 대신해 김인성, 고명진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15분 상하이 비진하오에게 만회골을 내어줬지만 곧바로 홍철과 비욘존슨을 투입해 다시금 상하이의 골문을 위협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꼭 필요했던 상하이 역시 후반 19분 비진하오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꺼냈다.
후반 29분 상하이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이 터졌다. 김인성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욘존슨이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5본 비욘존슨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4-1 울산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