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 석유화학사업 분할…존속법인은 지주사 역할
대림산업은 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 이사선임 등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업분할, 이사선임 등 안건이 모두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 사진=박정훈 기자
기업분할 안건이 승인되려면 전체 발행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참석주주의 3분의 2 이사이 찬성해야 한다. 이날 대림산업 주주총회에는 68.4%가 참석했고, 99% 이상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문과 석유화학사업부문을 각각 인적,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해 디엘이앤씨와 디엘케미칼로 설립된다. 존속법인은 ‘디엘주식회사’로 남게 되며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대림산업은 지난 9월 회사 분할 계획에 대해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재편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