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교육청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 증가와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로 수학 가형을 꼽았다.
7일 대구교육청이 분석한 대구지역 수능 응시생 1만2684명의 원점수 기준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 나 영역, 영어영역 평균이 2020학년도 수능보다 각각 0.13점, 7점, 2.22점 높게 나왔다. 반면, 수학 가 영역은 2.38점 낮게 나왔다.
한국사영역 평균은 2.8점 높게 나왔고 사회탐구영역 대부분 과목 평균은 다소 높게 나왔으나 동아시아사 및 세계사는 다소 낮게 나왔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물리학Ⅰ, 물리학Ⅱ 평균은 높게 나왔으나 그 외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는 다소 낮게 나왔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 1등급인 90점 이상 비율은 11.49%정도로 파악돼 지난해 7.5%보다 높게 나왔다. 전국 예상 비율인 7∼8%보다도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총점(300점)으로 보면 인문계열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270 이상 최상위권 인원이 예년과 비슷하나, 자연계열은 270점 이상 최상위권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가 영역 난이도가 높아 세 개영역 원점수 합산 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문계열은 수학나 영역이 쉽게 출제돼 점수가 다소 상승했지만, 자연계열의 경우는 수학가 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가장 중요한 변별력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학·학과의 반영 영역·비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학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