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요신문] 경북 구미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니던 어린이집의 전수조사 결과 교사와 원생 등 150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지난 9일 구미시 옥계동에서 빵집을 운영하던 A씨와 부인, 자녀 2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구미시는 즉각 빵집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이달 2~8일까지 다녀간 손님들을 조사했다. 또 A씨의 자녀 중 1명이 다니던 어린이집의 교사와 원생 총 15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확인 결과 어린이집 관련 1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관계자와 원생 모두가 식사시간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교사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켰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확진자와 같은 반인 교사와 원생 58명은 밀접 접촉자로 판단해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또 시민 전체에게 단체문자를 발송해 단체식사나 각종 모임, 외부인 접촉을 자제하는 등 마스크 착용과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미시는 A씨가 운영하던 빵집을 다녀간 손님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일 낮 12시 현재까지 검사한 손님 130여 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미시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4명이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