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수성구는 지난 8일부터 영남대학교를 시작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총 3개 지역학교에서 관·학 협력형 도시디자인 랩(LAB)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참여 학교별로 개최한다.
관·학 협력형 도시디자인랩은 수성구의 주요현안을 대학교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사업 추진을 위한 ‘디자인 거버넌스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9월부터 참여희망 대학교를 모집했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유일성 핵심 정책인 ‘생각을 담는 공간’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고자 시도했다.
특히 주요 정책사업을 대학과 함께 추진하는 관·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여 학생들은 사업 대상지인 예술창작촌 건축물에 대한 실측, 현장조사 그리고 지역 고유문화와 주거환경에 대한 도시분석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적용한 건축물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우리지역의 발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참여 대학과는 네트워킹을 강화해 협력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을 예술창작촌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폭넓은 아이디어 수집과 지역사회 의견수렴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