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슈돌
지니는 경계하는 하오 곁에 다가가 조금씩 친분을 쌓았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하오는 초콜릿을 받아먹으며 둘만의 비밀을 만들기까지 했다.
지니는 “우리집에 신기한 초콜릿 많다. 같이 갈래?”라고 제안했다.
이에 개리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간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이를 지켜보던 개리는 충격을 받았다.
경계심을 풀고 선뜻 따라가는 하오는 손까지 꼭 잡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밖에는 두 사람을 기다리는 낯선 차가 있었는데 하오는 성큼 차에 올랐다. 실제였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
하오는 “어디까지 가? 아빠도 없고”라며 살짝 의심했지만 지니는 “그럼 아빠 거기로 오라고 할까? 지니 집으로”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오는 “그래”라며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때 개리가 나타나 “너 왜 아빠 없이 나왔어. 아빠 너 없어져서 찾으러 다녔어. 나오면 어떡해. 너 누나 알아?”라고 물었다.
당황한 하오는 “모르는 사람 아니예요. 장난친 거예요”라고 말했다. 내리라는 개리 말에도 하오는 “나 초콜릿 먹고 싶단 말이에요”라며 거절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