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부자’ 유재석 필두로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 프로젝트 그룹까지 등장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부캐 활용은 유재석에 제한된 게 아니었다. 혼성그룹 ‘싹쓰리(SSAK3)’의 멤버 린다G(이효리), 비룡(비)은 물론이고 여성 4인조 그룹 ‘환불원정대’의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실비(화사), 은비(제시) 등도 있다. ‘환불원정대’의 소속사 신박기획에는 대표 지미유를 중심으로 매니저인 김지섭(김종민)과 정봉원(정재형) 등이 있다.
여성 4인조 그룹 ‘환불원정대’의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실비(화사), 은비(제시) 등도 대표적인 부캐들이다. 소속사 신박기획에는 대표 지미유(유재석)를 중심으로 매니저인 김지섭(김종민)과 정봉원(정재형)이 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이런 흐름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여은파’에선 조지나(박나래), 사만다(한혜진), 마리아(화사) 등의 부캐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김신영은 트로트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소속사 매출 1위, 김신영의 10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캐보다 부캐가 더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신봉선 역시 루마니아 출신 뱀파이어 가수라는 콘셉트의 ‘캡사이신’이라는 부캐로 활약했고, 추대엽은 ‘카피추’라는 부캐로 유튜브에서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조재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