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주장보다는 음모론…재보선용이라면 손 놓고 있어야 하나”
청와대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주장에 대해 “음모론”이라고 반박했다. 사진=일요신문DB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모두 내년 4월 재보선용이냐고 묻고 싶다”며 “민생경제, 방역이 재보선용이라면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3월에 자영업 대책, 8월에는 백신 준비, 9월에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는 의료인 수급 문제를 이야기했지만 하나도 해결된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선거 때 여권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가 선거 직전 코로나19 대응책을 퍼부을 것이라는 주장을 인용한 것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