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인 황보승희 국회의원(부산 중·영도)<사진>은 18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으로부터 기각되자 날선 비판을 가했다.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오거돈 전 시장의 성비위 사건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의 신뢰를 져버렸고 시정 전반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며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오 전 시장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 안 되는 이유로 ▲일반인이 아닌 광역단체장의 성범죄 ▲증거 인멸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거론했다.
황보 의원은 “세금으로 267억원의 보궐선거 비용까지 발생시켰다. 짜여진 각본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성토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