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12억원 확보…경기도 2017년 이후 48곳 진행 전국 최다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이번에 선정된 7곳은 △혁신지구(부천) △총괄사업관리자(광명, 포천, 화성) △인정사업(부천, 평택, 포천) 등이다. 혁신지구는 공공이 산업, 상업, 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해 원도심의 재생을 촉진하는 사업이고, 총괄사업관리자는 공기업이 주도적으로 거점사업과 연계한 지역 재생사업을 수립, 시행하는 사업이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생방향에 부합하는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말한다. 7곳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됨에 따라 경기도는 총 812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 쇠태지역을 재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혁신지구 사업유형의 부천시 원미동은 옛시청 부지를 활용, 창업지원·경제조직 육성을 위한 혁신플랫폼, 생활SOC, 일자리 주택 등이 집적된 혁신파크를 조성, 추진한다.
총괄사업관리자 사업유형의 광명시 광명3동은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업 참여형 정비사업을 결합, 추진한다. 포천시 영북면은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테마빌리지를 조성하고 상인지원, 활성화 특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에코관광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 화성시 병점은 노후청사 리뉴얼을 통한 청년창업·문화·상생복합거점조성 등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하고 주변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인정사업 유형의 부천시 중동은 공공기관(LH) 유휴부지에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익시설을 설치해 공동체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평택시 서정동은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커뮤니티 거점 시설 조성을 통해 기초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포천시 영중면은 유휴화된 도시지역 중심부에 주민이용거점시설을 조성해 문화·지역사업 기반의 마을경제 활동 회복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매년 140억 원 이상 규모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적립할 계획이다. 주민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행정,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2021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안도 확정했다. 도시재생예비사업은 지난 9월 15일 제23차 특위에서 의결한 도시재생 역량강화 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유사한 역량강화사업을 소규모재생사업 중심으로 통합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선행사업으로 개편한 것이다.
정부는 특위, 실무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86곳을 선정했다. 이 중 경기지역은 광명, 구리, 김포, 양평(2), 의왕,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화성(2) 등 12곳이 선정됐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